
세계보건기구의 자료에 의하면 사망원인 1~2위를 차지하는 질환이 심장질환, 뇌졸중이다. 이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 관련 합병증으로서 이런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각종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보다 더 많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다.
최근 65세이상 노인의 연간 병원진료현황을 살펴보면 근골격계질환이 17.39%로 제일 많고 소화기계질환 13.19%, 안과질환11.12%, 순환기계질환 9.45%, 신경/정신계질환 4.58%, 각종 암은 1.82% 순이다.
이런 성인병 관련 질환의 위험인자인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요소를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이 보유하고 있는데 자가 증상이 없다보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많다. 이런 경우를 대사증후군 증상이라 하는데 현대인이 비만해지면서 생기는 병으로 수명이 늘고 고지방, 고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 운동부족 등으로 발생하게 된다.
대사증후군이란 생활습관병으로 복부비만,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높은 중성지방,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저하 등 이런 요인을 한 사람이 동시다발적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로, 섭취한 영양을 몸에 순환시키는 대사과정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심뇌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들이다. 대사증후군은 성인병 직전 단계라 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최영은 교수는 대사증후군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대사증후군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인슐린 저항성’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는데 이는 위에서 언급된 다섯 가지의 요소들과 스트레스, 신체활동 감소,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저하 등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혈액 속에 포도당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는 인슐린의 양이 정상적으로 분비됨에도 불구하고, 인슐린의 작용이 정상적이지 못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골격근으로 혈당이 흡수되지 못하고, 간에서 글리코겐 합성이 감소하여 혈당이 높아지고, 혈액 속에 있는 과도한 포도당은 간으로 이동, 지방질의 합성을 늘어나게 하여 고중성지방혈증이 생기게 된다. 또한 심혈관 내에 기름기가 많아져 동맥경화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췌장에서는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고, 혈액 속 높은 인슐린 수치는 혈관세포를 증식시켜 혈관벽을 두껍고 단단하게 만들어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
요즘 대부분의 노인은 하나 이상의 만성질환을 복합적으로 앓고 있다. 이러한 만성질환은 소화 능력의 감소, 운동 부족, 폐활량의 감소, 혈액순환 장애, 신진대사의 저하, 피로감 등을 초래하여 생활의 질을 떨어뜨린다. 아직 늦지 않았다. 나이와 상관없이 대사증후군 증상이나 성인병 관련 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현재의 상태를 기준으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함께 생활습관을 바꾸면 충분히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기회는 아직 있다.
/ 엔젤홈케어 해운대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