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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의 지우개, 치매
  • 편집국
  • 등록 2022-12-13 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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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운동이 초기 치매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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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는 노인들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초기 치매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치매 초기부터 적극적 운동 전략이 필요하다.

운동은 치매의 진행을 늦추고 인지 기능의 저하를 막을 수 있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치매는 고령화와 함께 매년 증가하면서 중대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치매는 뇌 기능이 손상돼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을 상실하는 질환이다. 치매의 원인 질환은 약 60여 가지 이상으로 그중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 밖에 혈관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 뇌 손상 후 치매 등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노인의 알츠하이머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되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진행된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초기 치매로 가기 전의 중간단계가 존재한다. 기억력이 다소 저하되고 전반적인 인지능력이 저하되었더라도 아직은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영위할 수 있는 상태인데 이를 경도인지장애(MCI)라고 한다. 그런데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치매 전 단계에서 꾸준히 운동을 진행하는 노인들이 다음 단계인 확정적 치매로 넘어갈 가능성이 상당 부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운동 여부, 조기 치매로 가는 갈림길이 될 수도


국내 세브란스 병원에서 247,149명을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그룹이 조기 치매로 발전한 비율은 8.7%로 나타났다. 그러나 뒤늦게라도 운동을 시작한 그룹은 조기 치매로 발전한 비율이 6.3%, 특히 꾸준한 운동을 시행했던 그룹은 4.8%로 절반 가까이 대폭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불규칙하게 운동한 경우보다 규칙적으로 운동한 경우 15% 더 낮은 위험도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계획을 세워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 치매의 발병을 낮춘 것이다. 


♦ 이미 치매가 진행 중인 경우에도 운동의 효과가 있을까?


다행스러운 점은 치매가 이미 진행 중인 경우라 하더라도 운동이 치매의 진행을 늦추고 인지 기능의 저하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치매가 진행된 후라고 하더라도 운동을 시작함으로써 뇌의 해마 기능 및 신경을 생존, 성장시키는 것이 보고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하루 30분 정도의 걷기를 주 5~6회 하는 정도로는 큰 효과를 보기 힘들다. 특히 초기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단순한 산책, 체조보다는 체계적인 계획과 지도하에 진행되는 유산소, 근력, 관절구축방지 체조 등 복합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경우 인지 기능의 회복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노인들이 이러한 운동 지도를 받을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 꾸준히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하기 힘든 현실. 그 대안으로서의 주간보호센터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각종 이름의 노인주간보호센터들이 여기저기 생겨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언뜻 보면 비슷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는 노인학교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각 주간보호센터 간의 특성이 뚜렷하며,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내용도 각기 다르다. 조기 치매의 예방을 위해 체계적인 운동이 필요하다면 그에 맞는 운동 전문 주간보호센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주간보호센터에서는 노인을 대상으로 개인 맞춤 운동 프로그램과 집단운동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조만태 / 이학박사

살루스플러스데이케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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