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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걸어서 장산제 보고 해변열차 타자!
  • 편집국
  • 등록 2025-11-17 18: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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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년 신도시 입주 후 처음으로 장산에 오른 주민
  • 길을 몰라 장산에 오르지 못한 분들 의외로 많아


제25회를 맞은 장산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에 비바람으로 인해 행사 진행에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올해도 비가 오락가락해 행사 개최 여부를 고민해야 했다. 행사 며칠 전부터는 참석 예정자들로부터 “비가 와도 진행하느냐”는 문의가 잇따랐다.


다행히 행사 당일 새벽까지 내리던 비가 아침에 그치면서 체육공원으로 향하는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올해 장산제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작년과 달리 대천공원이 아닌 장산체육공원에 모여 출발하기로 했다. 대천공원 입구에서 체육공원으로 오르는 구간의 거리나 소요시간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문광고에 QR신청안내와 함께 자세한 설명을 실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처럼 대천공원에서 기다리는 분들이 의외로 많았다. 


전해 듣기로는 대천공원 시계탑 아래에서 집결 장소를 두고 “여기가 맞다”, “아니다 위쪽 체육공원이다”라며 실랑이도 벌어졌다고 한다. 다행히 일행 중 일부가 체육공원으로 올라와 집결지를 확인한 후, 남아 있던 일행들에게 전화로 알려 모두 체육공원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그 바람에 이미 출발한 선두와 너무 많은 격차가 벌어지게 되었다. 그래도 끝까지 기다려 장산제에 참여하려는 주민들을 모두 모시고 온 박동봉·이정기·이상열 편집위원, 정순선 장산반딧불이보존동아리 총무 등 해운대라이프 식구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 장산제 참여 후 해변열차 탑승권도


장산제가 막바지에 이르자 마치 하늘의 감응처럼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일부 주민들이 주섬주섬 소지품을 챙겨 하산하려 했고, 남아 있는 사람들 간에 묘한 경계가 발생했다. 다행히 대원각사에서 제공한 떡을 맛보려는 분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면서 분위기가 차츰 가라앉았고, 자연스레 그 옆에 체육공원에서 배부한 교환권을 해운대블루라인파크가 후원한 해변열차탑승권으로 지급하는 부스도 만들어졌다. 


총 81장의 교환권이 발부되었는데 몇 분을 제외하고는 탑승권을 수령했다. 일부 미처 챙기지 못한 분들은 이후 사무실로 방문해 받아갔다. 그중 신시가지 최초 입주민이라 밝히며 “한 번도 장산에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올라가 보았다”며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와 협력해 ‘걸어서 장산제 가기 이벤트’를 펼친 것도 바로 이런 분들을 위함이었다. 내년에도 함께하기로 한 그 주민을 포함해, 장산으로 오르는 길을 몰라 여태 오르지 못하신 분들이 장산제에 많이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한편 QR신청서 작성시 장산제에 참여하려는 이유와 바라는 점을 물어보았다. 이에 대한 대답을 몇가지 간추려 본다.

▲장산에서 모시는 천제에 민족통일을 기원하려고 ▲젊은이와 아이들도 전통과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퓨전식 행사로 진행되었으면 ▲외국인도 장산트레킹에 관심이 많으니까 구남로 등에서 홍보하여 관광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등산하여 건강도 챙기고 장산제 공연도 즐기기 위해 ▲아이와 함께 참석하여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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