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에서 내려다 본 해운대그린시티
부산시는 지난 10월 20일,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1차 공모에서 해운대 지역 13개 대상 구역 중 8개 구역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발표와 부동산 커뮤니티 및 현재까지 동의율을 공개한 5개 구역의 추진위 자료를 종합한 결과, 이번 공모에 참여한 구역 중 상위권은 80%대 중후반의 높은 동의율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상위 3개 구역은 각각 88.7%(2구역), 87%(11구역), 84.43%(8구역)의 동의율을 보였으며, 여기에 주택단지 수, 세대수 등의 추가 평가항목을 합산하면 종합점수 1위 2구역(두산1, LG, 대림1), 2위 8구역(신성, 대창, 한일, 코오롱), 3위 11구역(벽산2, 대우2)으로 추정된다(비공식 취합치 기준, 잔여 3개 구역 동의률 추가 공개 시 순위 변동될 수 있음).
또한 구역 내 단지별로 공개된 자료를 보면, 최고 동의율은 92.34%(8구역, 대창)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 주요 1기 신도시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으로, 주민들의 결속력과 추진 의지가 수치로 확인된 사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모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시장 평가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의서를 제출한 구역과 미제출 구역 간에는 향후 시장 신뢰도와 투자자 인식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 높은 동의율을 기록한 구역들은 내년도 재건축 2차 모집 공고나 향후 투자 검토 시 시장 내 우선 고려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한편, 최근 정부가 발표한 10월 15일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투자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방 재건축 시장으로의 투자 관심 확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해운대 그린시티 내 선도지구 신청 공모 상위권 구역들이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에 접수된 신청서를 10~11월 중 평가를 거쳐, 국토교통부 협의를 통해 12월 중 선도지구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구역에는 특별정비구역 지정과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행정적 지원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