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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과 야구, 그리고…
  • 편집국
  • 등록 2025-11-17 17: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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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시즌이 끝났다. 한국의 한국시리즈, 일본의 재팬시리즈, 미국의 월드시리즈 등 전 세계 프로야구는 다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싱겁게 끝난 시리즈도 있고, 한 편의 드라마로 마무리된 시리즈도 있었지만, 어떤 과정을 거쳤든 야구의 시즌은 끝이 났다.


롯데 자이언츠는 여름까지 3위를 유지하며 가을 야구 진출에 대한 기대에 부풀게 했지만, 12연패 끝에 최종 7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부산 시민들에게 큰 절망감을 안겼다. 이런 결과를 보면 기억나는 사람이 있다. 부산 시민들에게 이 질문을 하면 아마도 대부분 한 사람을 말할 거다.


맞다. 최동원이다.


1984년 롯데는 우승을 노릴 만할 전력이 아니었다. 삼성이나 OB에 비해 전력이 떨어지는 중간 수준의 팀이었다. 이걸 오직 최동원 한 명의 힘으로 4경기 완투, 그리고 한 경기는 5회에 나와서 던지는 괴력투 끝에 4승 1패로 롯데에 첫 우승을 안겨 주었다.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최동원보다 선동열이나 송진우가 기록은 더 좋다고. 맞는 말이다. 그러나 많은 야구인들은 말한다. 팀보다 위대한 단 한 명의 선수가 최동원이라고. 팀을 위해서 자기의 전부를 던지는 단 한 명의 선수! 약자를 위해서 자신의 모든 걸 다 던지는 단 한 명의 선수! 그가 바로 최동원이다. 


승리 수당을 2군 선수들에게 기꺼이 다 나눠주고, 1년에 아파트 두세 채 살 돈을 벌면서도 선수들의 권익을 위해 선수협을 만들고 여기에 자기의 전부를 다 건 사람, 그가 최동원이다. 


11월이 오면 그가 눈물나게 그립다.


하정태 / 최동원팬클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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