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국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의 한가운데 만날 수 있는 꽃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가 원산지이다. 달콤한 수국잎차와 담백한 수국꽃차를 꼽을 수 있다.
보라색, 분홍색, 하늘색 등 다양한 색을 자랑하지만 역시 수국은 하얀색이 으뜸이다. 수국은 눈으로만 즐기는 꽃이 아닌, 뿌리와 잎, 꽃 모두 약재로 쓰인다.
수국은 물(hydro)과 용기(angeion)의 합성어인 학명 (Hydrangea)에서 알 수 있듯이 수분 흡수와 증산이 매우 활발하다. 또한 수국은 한자 이름도 수국(水菊)으로 물을 좋아함을 알 수 있다.
수국은 장마철에 피는 꽃으로 직사광선을 싫어한다. 그래서 큰 나무 아래와 같은 반그늘에 심으면 잘 자란다. 전초를 팔선화(八仙花)라고 하며, 학질, 심열량계, 신낭풍, 번조를 치료한다.
수국은 무가당, 노카페인으로 당뇨에 효과적이며 심장질환을 치료하는 한약재로 좋은 식물이다. 수국잎 추출물에는 소염과 해독작용이 있어 기관지와 당뇨 치료에 사용되어 왔다.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으며, 하이드란제놀 성분은 콜라겐을 증식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피부탄력 개선 등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차 맛은 약간 쓴 느낌이 나며 향은 특별히 없다. 청색 수국의 경우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도 색이 변하지 않아 열에 안정적이다.
◇ 채취 방법
비 온 다음날 봉오리에서 바로 핀 꽃을 채취한다. 일찍 피어서 갈색으로 변한 것은 이용하지 않는다.
◇ 꽃차 만드는 방법
➊ 덩어리 꽃이므로 하나하나 떼어 말린다.
➋ 7일에서 10일 정도면 마른다.
➌ 수국꽃 한 스푼을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내어 마신다.
➍ 설탕이나 꿀을 추가해 단맛을 조절하거나, 레몬즙 민트 잎으로 풍미를 더할 수 있다.
◇ 수국차 부작용
몸이 차거나 냉한 체질인 사람은 수국차를 많이 마시면 복통이나 설사, 구토를 유발할 수가 있고, 자궁수축을 유도하는 작용으로 인해 출산을 앞둔 임산부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김나윤 / 해마을협동조합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