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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정비공사, 날짜를 도려낸 현수막 등장
  • 편집국
  • 등록 2025-09-11 16: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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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작도 끝도 모르는 하천공사


지난 9월 2일 아침, 대천(춘천) 물놀이장 인근 그늘막에 생전 본 적이 없는 낯선 현수막 하나가 걸렸다. 하천공사로 인해 더 이상 물놀이를 할 수 없다는 ‘하천 출입금지’를 알리는 내용이었다.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적혀 있었지만, 정작 공사의 시작일과 종료일은 어디에도 표기되어 있지 않았다. 


더 이상한 것은 ‘◯월 ◯일’까지 공사로 인해 물놀이 금지를 알리면서 날짜가 들어간 부분이 칼로 네모나게 오려져 ‘↜월 �일’로 표기돼 있다는 것이다. 이 현수막만으로는 공사가 언제부터 언제까지 시행되는지, 또한 하천 출입이 금지되는 기간이 언제까지인지 전혀 알 수 없다. 


일반적으로 공사 안내에는 명확한 공사 기간이 포함되어야 하며, 하천 출입을 통제한다면 그 기간 역시 명시되어야 하는데 그 기간마저 없다 보니 보는 이로 하여금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대천(춘천)은 수많은 주민들이 자연을 느끼고 즐기는 소중한 쉼터이다. 이런 장소에서 공사를 하려면 해운대구청과 공사 기간 정도는 충분히 협의했을 것이다. 그에 따라 대천 출입통제 기간도 산출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 기간을 적시한 날짜도 없고, 더구나 하천출입금지 날짜 부분을 칼로 오려낸 듯한 현수막이 내걸린 까닭은 무엇일까? 


올해 들어 대천(춘천) 공사를 알리는 현수막에서 완공 날짜가 수차례 변경되는 일이 반복되더니, 급기야 칼로 도려낸 듯 날짜가 사라진 현수막까지 등장했다. 


세상에 이런 공사안내 현수막을 본 적이 있는가?


/ 예성탁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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