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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럼 붉고, 몸에는 맑은 맨드라미 꽃차
  • 편집국
  • 등록 2025-09-11 14: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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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윤슬한방꽃차 ⑭


맨드라미는 7~10월경 피는 대표적인 여름·가을 꽃으로 원산지는 인도와 중국으로 알려져 있다. 맨드라미는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며, 줄기 크기는 약 80~90cm까지 자란다. 꽃 모양이 수탉의 벼슬을 닮아 닭벼슬꽃이라 부르기도 한다. 맨드라미꽃은 예로부터 부귀를 상징하는 꽃으로, 집안 화단에 심어 놓으면 재물운이 따른다 하여 집 밖보다 집 안에 심었다고 한다.


<본초강목>에 맨드라미는 심장 활동과 혈액순환, 우울증 해소에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다른 고서에서도 다양한 효능이 기록되어 있다. 맨드라미를 약재로 사용할 때는 종자와 꽃, 그리고 줄기와 잎 등을 사용한다. 


꽃의 모양이 마치 닭 볏처럼 생겨서 계관화(鷄冠花)라고도 하는 이 꽃은 두툼한 줄기 끝에 꽃들이 모여 핀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씨를 계관자라 하고 꽃을 계관화라 하며 토혈, 요혈, 모든 출혈, 하리, 구토, 거담, 설사, 자궁염, 적백리 등에 다른 약제와 같이 처방한다. 꽃의 붉은 색소는 떡, 부침개를 할 때 즙을 짜서 붉게 물들이면 좋다. 자색은 처음에는 약간 붉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처음에는 그대로 있다가 나중에는 꽃 덩어리의 붉은빛이 빠지면서 하얀색으로 변하고 맛은 순한 편이다.


◇ 채취 방법

비가 오지 않은 맑은 날 오전 중에 꽃이 활짝 피었을 때 수확하는 것이 가장 좋다.


◇ 꽃차 만드는 방법

➊ 수확한 꽃은 흐르는 물에 살짝 흔들어 씻어 불순물을 제거하고, 너무 오래 씻으면 향과 성분이 빠지므로 빠르게 세척한다. 

➋ 깨끗한 면포로 물기를 제거한다. 

➌ 꽃잎만 사용할 수도 있고, 작은 꽃송이 전체를 사용할 수도 있다. 

➍ 꽃송이를 따서 깨끗이 씻는다. 

➎ 소쿠리에 꽃송이를 적당히 떼어서 그늘에서 말린다. 

➏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 꽃차 마시는 방법

➊ 말린 꽃잎 또는 꽃송이 1g을 정수된 물 300~500ml를 준비하여 뜨거운 물을 부은 후 3~5분간 우려내 마신다. 

➋ 맨드라미 꽃차는 선홍빛 또는 옅은 붉은색이 감도는 차가 우러나며, 꽃잎에서 맑은 빛깔이 배어 나온다. ➌ 너무 오래 우릴 경우에는 쓴맛이 날 수 있으니 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 

➍ 찻잔에 꽃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내 마신다.


◇ 주의사항

➊ 맨드라미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 몸이 차거나 임신 중인 경우에는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➋ 어린이는 맨드라미꽃의 성분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하거나 전문가의 권고를 받는 것이 좋다.  


김나윤 / 해마을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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