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시티 신곡산 자락에서 열린 '저절로춤, 일시무 워크숍' 장면
지난 7월 20일 시선원(是禪院) 명상센터(원장 조원경)와 인근 신곡산 자락에서 ‘저절로춤, 일시무(一始舞) 워크숍’이 열렸다. 워크숍은 봄날 송순현 원장님의 지도와 시선원 원장님의 배려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원만하게 진행되었다.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자연과 하나 되어 흐르는 이 수련은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낸 ‘나’와의 깊은 만남을 이끌어 내며, 참가자들의 마음에도 잔잔한 파동을 일으켰다.
일시무 창안자이신 봄날 원장님은 ‘저절로 아카데미’원장, ‘사단법인 설무대 국제명상문화원’상임이사, 제주탐나라공화국 노자원 원장으로 계신다. 저절로춤 일시무는 우주 리듬을 타고 저절로 추어지는 춤이며, 비움과 맡김의 행복학이며, 나를 꽃피우는 생명의 춤이다.
“몸에는 몸의 길이 있고, 마음에는 마음의 길이 있으며, 몸의 길은 생명의 길이고, 마음의 길은 기쁨의 길이다. 몸의 길은 마음이 열어주고, 마음의 길은 몸이 열어 준다. 그 길이 하나가 될 때 하늘 길이 열린다.”
해운대 시선원에서 저절로춤을 추고 있는 참가자들
‘일시무’를 만난 지 3년. 처음엔 내 몸이 저절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다.‘춤이라니… 몸치, 박치인 내가 과연?’ 내 몸인데도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고, 마음은 간절한데 쉽게 따라주지 않던 그 시간들. 그러나 바로 그 어색함 속에서, 삶도 몸도 자유롭지 못한 나를 진솔하게 마주하였다. 그 진솔한 만남 속에서 자유를 향한 도전은 더욱 커졌다. 일시무를 할 때마다 새롭고, 할 때마다 용기가 생기며, 할 때마다 기쁨 안에서 ‘춤’을 추는 나 자신을 만났다. 그렇게 자신을 만나니 묵은 짐을 벗은 듯 몸은 가벼워지고 마음은 자유롭게 되고 나만의 살아있는 움직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제는 일상의 삶 속에서도 ‘예전보다 더 자유롭다’는 감각이 피어난다. 오늘도 ‘세상과 하나 되기 프로젝트’는 그렇게 진행 중이다. 그동안의 수련과 배움을 바탕으로, 이제는 이 춤을 나누고자 함께 배우고 익힐 수 있는 플랫폼도 만들 계획이다.
“그래, 이거야. 이렇게 흘러가면 되는 거야. 저절로~ 저절로~ 우주의 리듬을 타자, 거기에서 고요한 축제를 즐기자.”
많은 사람들이 몸꽃이 피고, 숨꽃도 피고, 마음꽃도 활짝 피는 날을 함께 소망한다.
김남희 / 몸숨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