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라지꽃은 7~8월에 보라색 또는 흰 꽃이 피며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주로 햇빛이 잘 들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자라고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자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 지역의 고산지대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경북 봉화, 충북 단양 등이 대표적인 생산지이다. 이용 부위는 꽃과 뿌리이며, 식용, 약용, 또는 관상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도라지는 특유의 쓴맛이 나는 것으로 탄닌, 사포닌, 소량의 알칼로이드 성분이 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도라지는 숨이 찬 것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고 목, 가슴, 옆구리가 아픈 것을 낫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본초강목>에는 맵고, 쓰고, 기운이 평이하고 따뜻한데 약간의 독이 있으며, 아린 맛을 제거하기 위해 하루 정도 물에 담가 두었다 껍질을 긁어내고 쌀뜨물에 하룻밤 재웠다 사용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같이 도라지는 기관지나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가래를 없애주고, 감기 예방, 만성 기관지염, 편도선염에 좋다. 여기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로 인한 염증을 완화해 주고 인후통, 기침, 코막힘 등의 증상을 완화해 주는 데 도움이 된다.
도라지꽃차의 맛은 순하며, 찻물을 부으면 말랐던 꽃이 피어오른다. 보랏빛 꽃차의 경우는 열에 안정적이어서 뜨거운 물을 부어도 색이 유지된다. 따라서 건조할 때 색이 보존될 수 있도록 잘 건조하는 것이 좋다. 도라지 뿌리는 해열 및 기침에 효능이 있다.
◇ 채취 방법
도라지꽃은 7~8월 이른 아침 봉오리를 채취한다. 깨끗한 곳에서 채취하여 핀 꽃과 봉오리로 구분한다.
◇ 꽃차 만드는 방법
➊ 꽃봉오리가 피기 직전의 꽃을 채취해 깨끗이 손질한다.
➋ 활짝 핀 꽃은 줄기와 수술을 잘라주고 팬에 중온에서 뒤집은 채로 올려 납작하게 눌러준다. 이때 온도가 높으면 갈색으로 변하고 쉽게 타버리므로 뜨겁지 않게 조절한다.
➌ 완전히 건조된 꽃 3송이 정도를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내어 마신다.
◇ 부작용 및 주의 사항
도라지꽃차를 섭취할 경우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또한 특정 질환의 약을 먹는 경우 전문의와 상의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김나윤 / 해마을협동조합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