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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의 미래를 디자인하다, 해운대 장산은?
  • 김영춘 기자
  • 등록 2025-06-17 15: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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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6일 부경대학교에서 ‘산촌의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사)한국산림행정학회와 (사)한국행정학회가 공동 주최한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지난 5월 16일 부경대학교에서 ‘산촌의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사)한국산림행정학회(회장 허용훈)와 (사)한국행정학회(회장 정광호)가 공동 주최한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두 학회장을 비롯해 장태평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하명신 부경대 부총장의 인사말이 이어졌고, 박형준 부산시장의 영상 메시지에 이어 산림청 이미라 차장의 ‘산불재난 대응 방향과 및 향후 과제’라는 주제 강연이 있었다. 대도시인 부산에서 산촌의 활성화가 뜬금없는 주제이긴 하지만, 장산마을 산촌 활성화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의지로 참여해 관련 내용을 요약 정리해 보았다. 

 

정부업무평가위원장인 박광국 교수는 ‘21세기 디지털 시대, 미래 산촌공동체의 신패러다임 모색’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초거대 도시가 뿜어내는 이산화탄소, 치열한 삶의 무한경쟁과 이로 인한 각종 정신질환자의 폭증, 거대 규모의 도시재난과 범죄 등 도시가 주는 혜택보다 폐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숲에서 쉼터, 삶터, 일터라는 모든 인간활동들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박 교수는 “산촌에 사람들이 마음 편히 거주할 수 있게 경제적 기능이 작동하게 해주어야 하며, 산촌공동체 복원이나 생물다양성 확보를 서둘러야 하고, 국민들의 건강증진, 산림복지 혜택과 산림관광을 통한 정신적 힐링이 이루어지도록 배려해야 한다. 청장년 시절은 도시 속에서 살지만, 노년에는 자연을 벗하는 산촌생활에서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위해서도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어야 한다. 일본처럼 산촌진흥법을 만들고 산림치유에 대한 국민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산림치유법’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천산림문화공원 내 장산구립공원 이름표


제1분과는 ‘AI시대 산촌정책의 도전과 산촌문화의 방향’을 주제로 최호석 임업진흥원 산촌진흥실장의 ‘우리나라 산촌의 현황’, 최서희 산림청 산림휴양치유과장의 ‘산촌의 미래 : 산촌정책의 현황과 도전’, 이종열 인천대 교수와 임업진흥원 노지영 연구원의 ‘산촌문화 발전 : 이론과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에 이어 토론이 이어졌다.


제2분과는 ‘미래 산촌경제 전망과 재원 확충’을 주제로 전보란, 임지애 무주반디팜 직원의 ‘지속가능한 산촌경제의 가능성과 전망’, 이경종 하이퍼테크 대표의 ‘산림예산 확대 방안에 대한 연구’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제3분과는 ‘새로운 식물 거버넌스 패러다임과 산림치유 : 산림복지의 미래’를 주제로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의 ‘산촌지역 생물다양성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식물 거버넌스 제안’, 태유리 한국산림복진흥원 산림치유기획팀장의 ‘산림 치유와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를 통한 산촌통합돌봄체계 구축 필요성 제언’, 김익기 동아노인복지연구소장의 ‘노인복지와 산림치유의 연계 방안’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제4분과는 ‘디지털 미래 산촌 모델과 정원산업의 방향’을 주제로 전종현 (사)창업창직교육협회 대표의 ‘디지털과 인공지능이 그리는 산촌의 미래’, 최무순 한동대 교수의 ‘낙후된 농촌을 살리기 위한 청년들의 역할과 정착방안’, 소현주 무주반디팜 대표의 ‘산촌 현장의 스마트한 미래, 정원 산업에서 길을 찾다’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세미나에서 산림은 단순히 나무를 심고 가꾸어 목재를 생산하는 장소가 아니라 일터와 휴양의 장으로써 활용되어야 한다는 것이 강조되었다. 부산에서도 이미 그런 움직임이 활발하다. 국립부산승학산치유의숲, 국립백양산자연휴양림이 추진되고 있으며 금정산 국립공원도 곧 지정될 예정이다. 해운대구도 풍산금속 뒤 장산 일대를 숲체험원으로 구상했으나 좌절되고 전국 최초의 장산구립공원이라고 했지만 유명무실한 것 같다.


/ 김영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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