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까시꽃차(아카시아꽃차)는 아까시나무(흔히 ‘아카시아’라고 부름)의 꽃을 건조해 만든 꽃차로, 향긋하고 달콤한 향이 특징이다. 이름은 일본어 ‘아카시아’에서 유래했지만, 실제로는 흰꽃 아까시나무(로빈시아 유도라카 Robinia pseudoacacia)의 꽃을 주로 사용한다.
봄철의 대표적인 꽃 중 하나로 꽃이 피는 5월경에는 달콤한 향과 꿀이 많아 꿀벌도 많이 모이고, 민간에서는 이 꽃을 말려 차로 마시거나 튀김으로도 먹었다.
아까시꽃은 오랜 기간 민간요법에서 사용되어 왔고, 기침, 인후염 완화, 스트레스 해소, 소화 촉진, 항산화 작용이 있다. 항생제에 내성이 생겨 잘 듣지 않거나 고단위 항생제를 투여해도 효과가 별로 없는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아까시꽃이다.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붓는 경우에 아까시꽃차나 꽃즙을 먹으면 부종을 예방하고 완화시킬 수 있다.
아카세틴이라는 성분이 소염, 이뇨작용을 돕고 담즙이 잘 배출되도록 하기 때문이다. 신장의 열을 내리고 염증과 가래를 삭이는 데도 효과가 있다.
◇ 채취 방법
5월경 꽃이 막 피었을 때 너무 활짝 핀 것보다 살짝 덜 핀 것이 좋다.
◇ 꽃차 만드는 방법
① 풍성한 꽃송이를 따서 10%의 소금물에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려 깨끗이 씻어 그늘에서 말린다.
② 죽염수를 끓여 증기에 1분 이내로 찐 후 재빨리 열을 식히고 그늘에 말리기를 3회 반복한다.
③ 찌지 않고 꽃송이를 씻어 그대로 냉동 보관할 수도 있다.
④ 습기에 약하므로 밀봉 보관을 잘하도록 한다.
◇ 차 마시기
① 다관에 말린 아까시꽃 한 스푼을 덜어서 찻잔에 넣고 물을 끓여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 마신다.
② 꿀이나 대추, 생강과 함께 마셔도 궁합이 좋다.
김나윤 / 해마을협동조합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