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공원에서 웬 도심갈맷길 공사?
대천공원 광장(도심갈맷길) 정비공사가 시작되었다. 그동안 바닥재가 많이 닳아서 미끄러질 위험이 높아져 교체 민원이 많았던 곳이다. 2년 전, 광장에서 관계자들과 공사관련 주민설명회까지 열렸는데 난데 없는 도심갈맷길 정비사업이란 이름이 등장해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왜 대천공원광장 바닥재정비공사가 도심갈맷길정비공사로 바뀌었을까?
갑자기 산책로를 막은 공사 현수막
지난 5월 13일 조형물 광장 주변을 온통 안전막 및 출입통제선이 두르고 있었다. 대천호수 둘레길로 접근한 주민들이 야외무대앞으로 가기 위해 통제선을 넘어가느라 바빴다. 또 장산으로 가려는 주민들 역시 통제선을 넘거나 대천호수를 둘러 가야만 했다. 하루아침에 등장한 공사 현수막과 통제선앞에서 황당해하는 주민들과 함께 황당해하면서 공사에 앞서 주민편의를 좀 더 생각할 수 없었는지 이야기했다.
통제선을 넘어가는 주민
♦안전막 설치 보다 안전하게
며칠이 지난 16일엔 호수쪽 안전막 중 일부가 아침부터 쓰러져 있었다. 안전막이 쓰러지면서 쇠파이프 기둥이 산책로를 향햐 다리를 뻗고 있어 산책객들을 위협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안전막이 쓰러진다는 것은 산책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할 때 더 안전하게 설치해야했다. 그리고 안전막을 설치할 바엔 안전막에 묻은 여러 더러운 이물질을 제거해서 깨끗한 상태로 설치하면 더 낮지 않을까?
산책객을 위협하는 안전막 다리
쓰러진 안전막 다리가 산책로를 향해 뻗어있다
안전막의 지저분한 이물질 제거할 수 없었나?
♦야외무대앞 광장 기울기 조정을
이왕에 시작한 바닥재 교체 관련 사업이라면 야외무대 앞 광장의 기울기를 조정해주길 바란다. 현재 구조는 무대로부터 점차 낮아지는 형태라 무대 공연시 뒷자석에 앉으면 앞사람 뒷통수만 보이게 된다. 구조적으로 무대위를 보기 어렵다. 그래서 반대로 하게 되면 뒤에서도 무대를 잘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배수문제는 배수로를 따로 설치하면 될 것이다.
더 욕심을 내자면 현재 무대 방향을 장산쪽으로 향하게 하면 어떨까? 그러면 소리가 아파트단지로 향하는 것이 줄어 인근 아파트에서 민원도 축소되리라 내다본다.
근데 의문은 왜 공사를 우기를 앞두고 시작하는지 모르겠다. 곧 다가올 우기를 앞두고 대천(춘천)보수공사와 대천공원 광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까닭이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