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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개구리를 아가리에 문 왜가리
  • 편집국
  • 등록 2025-05-16 17:21:56
  • 수정 2025-05-16 17: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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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개구리를 입에 문 왜가리


장산 대천호수는 인공호수다. 신시가지 개발과 함께 조성된 호수는 큰 콘크리트 그릇 속에 물을 가둔 형태라 자정능력이 크게 떨어진다. 다행히 장산계곡의 청정수가 끝없이 유입되는 관계로 표면상으론 깨끗해보이지만 그래도 속은 크게 곪아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여러 생물들이 살고 있다. 대형 자라를 비롯해 붉은귀거북이가 살고 있다.자라와 거북이를 구별하지 못하는 이들은 둘 다 거북이로 호칭하면서 구경하느라 바쁘다. 사실 붉은귀거북은 유해외래종이라 퇴치 대상이다. 그러나 대천호수에서는 퇴치하기도 힘들거니와 오히려 좋은 구경거리다. 

지난 16일 아침의 대천호수는 붉은귀거북과 더불어 왜가리의 아침식사 장면도 보여주었다. 개구리를 입에 문 왜가리가 폼나게 호수 가장자리에서 자랑하더니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자 먹이를 빼앗길까봐 그랬는지 이내 큰 날개를 펼치며 자리를 떴다. 

근데 대천호수에서 개구리라.... 대천호수 성격상 개구리를 비롯한 양서류들이 살기 힘든 구조며 보지도 못했다. 단 한 번 두꺼비가 호수 가장자리를 헤엄치는 건 목격한 바는 있지만....

도대체 왜가리는 저 큰 개구리를 어디서 잡았을까? 대천호수일까? 아님 다른 곳에서 잡아 자랑하려고 대천호수로 물고 온 것일까?.






붉은귀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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