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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목숨을 구한 부산환경공단 직원들
  • 신병륜 편집위원
  • 등록 2025-04-23 17:38:24
  • 수정 2025-04-23 17: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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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을 구한 부산환경공단 직원들 - 왼쪽부터 김우현 씨, 이학준 씨, 하영국 씨.


지난달 31일 오후 5시경, 해운대백병원 앞에서 쓰러져 있던 80대 어르신을 부산환경공단 직원인 이학준 씨와 동료들이 구조했다. 그린시티 관내를 순찰하던 이학준 씨는 해운대백병원 앞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어르신이 물 없이 떡을 계속 드시는 모습을 목격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이후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던 중, 그 어르신이 길가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동료들과 함께 급히 차에서 내려 구조에 나섰다.


어르신은 얼굴이 창백해지고 호흡이 곤란한 상태였다. 이학준 씨는 기도가 막혔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즉시 ‘하임리히법’을 시행했다. 다행히 여러 차례 시도 끝에 어르신은 기도를 막고 있던 떡을 뱉어내며 의식을 되찾았다. 동료들은 주변 교통을 통제하며 119에 신고하고, 인근 편의점에서 생수를 사 와 어르신께 건넸다.


119 구급대가 도착했으나 어르신은 집으로 돌아가기를 원했고, 혹시 모를 상황을 고려해 119센터로 이동해 상태를 확인한 후 귀가했다. 이들의 구조활동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고스란히 기록되었으며, 환경공단은 인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해 세 직원들에게 모범직원상을 수여했다고 한다. 환경공단은 평소 소방, 응급, 비상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기에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양근석 좌4동주민자치위원장이 이런 이학준 씨의 행동을 훌륭한 시민정신의 사례로 꼽으며 해운대라이프신문에 알려왔다. 119센터의 확인 결과 어르신은 유 모 씨로 밝혀졌다. 다시 한번 환경공단 직원들의 신속하고 용감한 대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신병륜 편집위원

덧붙이는 글

*하임리히법(Heimlich Maneuver) : 음식이나 이물질로 인하여 기도가 폐쇄, 질식할 위험이 있을 때 흉부에 강한 압력을 주어 토해내게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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