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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 편집국
  • 등록 2025-04-19 11: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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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그늘 아래

핏줄이 불거지도록

부여잡는 일


실금도 가지 않게

금간 데, 깁고 또 기우며

화색이 돌 때까지

숨결 불어넣는 일


면벽이 아니라

찰벽擦壁 수행으로

절망을 타고 넘는 삶


관절 마디마디 

돋을새김으로 솟는 사랑/ 담쟁이ㅡ박하 詩



사진/예성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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