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숨을 건 일터>
애순과 관식의 하나 남은 아들 은명이가 사고만 치다 어느 날 원양어선에 오릅니다.
부모는 단걸음에 부두로 달려가 아들의 배를 돌려 아들을 끄집어 내립니다.
어부가 된다는 건 세상에서 가장 험한 일 중이기도 하지만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라
부모를 모두 일찍 바다로 떠나보낸 애순에게는 그것은 죽을 만큼 싫었을 겁니다.
공수마을 경로당 뒤로 난 좁은 언덕길을 따라가면
수호신을 모신 사당이 있습니다.
뱃사람들과 가족들에게는 마음을 의지할 무언가가 필요했겠지요.
이동호 편집위원 / 탑서울치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