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환자 혹은 만성 통증 환자에게 사용되는 마약성 진통제 또는 마취보조제. ‘오피오이드(아편성 진통제)’의 일종으로 원료 작물 없이 합성해 만들고 제조·유통이 간단해 미국 등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이 거리에서 흐느적거리는 모습이 영상 등으로 퍼져 ‘좀비 마약’이라고도 한다.
중독성이 헤로인보다 50배 이상 강력하고 빨리 발현되므로 과도하게 흡입하면 호흡이 멈추고 혼수상태에 빠지게 돼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미 질병통제센터(CDC) 분석에 따르면 2023년 미국에서 마약 과다 복용으로 죽은 약 11만 명 가운데 펜타닐 등 합성 오피오이드로 사망한 경우가 7만 5천명에 달했다.
미 정부는 중국이 펜타닐의 주요 원료인 ‘전구체(precursors)’ 약품을 생산하고 이를 멕시코 마약 밀매 조직이 펜타닐로 제조해 미국으로 밀수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