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례
정 할머니의 목욕시간이었으나 어느 직원도 목욕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정 할머니는 목욕에 대해서 고집스러웠다. 그녀는 매우 도도하게 자기가 조금 전에 혼자 목욕을 했다고 주장한다. 요양보호사가 방에 들어갔을 때 정 할머니는 문을 등지고 돌아서서 인형을 흔들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요양보호사가 다가가 인형을 내려놓으려고 하자 정 할머니는 돌아서서 요양보호사의 얼굴을 때리고 소리를 질렀다. “미친 것, 내가 경찰을 부르기 전에 나가!” 그 전날 정 할머니는 그 요양보호사에게 ‘가장 좋은 요양보호사’라고 했었다.
♦ 현상
공격적 행동을 하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가장 주된 이유는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을 때이다. 특히 환자를 무시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였을 때 공격적 행동이 발생한다. 환자는 의사 표현능력이 제한되어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지 못하여 공격적 행동을 하게 되는데 이때 주위에서 환자에게 불필요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대화나 행동이 없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외에도 욕구불만, 공포, 망상, 과거의 기억 중에 싫었던 일, 괴로웠던 일이 있었던 상태로 돌아갔을 때, 다른 사람이나 보호자의 주의를 끌기 위해서 하는 경우도 있다.
욕을 하지 않는 사람이 욕을 할 수도 있고 평화스럽고 소극적인 사람이 자신과 가장 친하고 소중한 사람을 폭행할 수도 있고 매우 남자다운 사람이 조그마한 일에 잘 울고 화를 낼 수도 있다. 그들은 상황의 심각성이나 자신의 행동이 남에게 끼칠 영향에 대해 생각조차 못 한다.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아예 잃을 수도 있다. 이는 환자의 가족이나 배우자들을 가장 좌절시키는 요소이다.
♦ 도움
▲ 환자가 공격적 행동을 하는 이유를 관찰하여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주의한다.
▲ 환자가 공격적 행동을 할 때 말다툼을 하거나 화를 내는 등 대립하지 말고 안정될 때까지 기다린다.
▲ 환자가 실수했을 때는 지적하거나 비난하지 말고 그대로 모른 척 내버려 둔 후 실수를 미리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 환자의 행동에 겁내거나 놀라지 말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얘기를 걸어 안정시킨다.
▲ 환자가 이유 없이 사소한 일에도 화내는 일이 빈번한 경우 운동 부족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을 시킨다.
▲ 환자가 할 수 없는 것을 요구하거나 알아듣지 못하는 것을 강요하거나 좌절감을 경험하지 않도록 한다.
▲ 환자가 TV의 장면을 현실로 착각하여 폭력을 행사할 수 있으므로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TV프로그램의 시청을 피한다.
▲ 환자가 판단할 일을 줄여라. ‘지금 이 닦을래요?’ 대신 ‘여기 칫솔 있어요’라고 하라. 그의 손에 칫솔을 쥐여주고 손짓을 하여 이 닦는 것을 기억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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