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보통 차를 마신다고 하면 커피나 녹차 등 종류가 몇 가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방차는 종류가 다양할 뿐 아니라 계속 마시면 질병까지도 치료할 수 있는 약에 가까운 것들이 많이 있다.
우리 곁에서 자라는 이름도 모르는 풀이나 꽃, 나무들…. 알고 보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따로 돈을 쓰지 않고도 얼마든지 자기만의 독특한 차를 만들어 병을 고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잎으로 만드는 차, 꽃으로 만드는 차, 열매와 뿌리로 만드는 차 등과 같이 식물의 잎, 꽃, 열매, 뿌리가 모두 차의 재료가 된다.
인간의 세포는 생화학적으로 식물세포와 흡사하다고 한다. 그래서 식물을 먹으면 당연히 인체에 유익하다. 몸에 좋은 음식도 편식을 하면 해가 되듯이 좋은 차도 각자의 체질에 따라 마셔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질에 따라 여러 가지 차를 골고루 마시는 것이 몸에 이롭다. 몸에 좋은 전통한방꽃차를 습관처럼 꾸준히 마시면 체질까지도 바꿀 수 있고, 은은한 차향을 맡으며 차를 마시는 동안은 정신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휴식시간이 될 것이다.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전통한방꽃차를 만드는 방법과 차의 효능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가고, 전통한방꽃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질병에 맞는 전통한방꽃차를 만들어 물을 마시듯이 평상시에 마셔주면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차를 만드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산이나 들에서 나는 모든 풀과 꽃, 그리고 나무를 깨끗하게 손질해 그늘에서 말린 후 적당한 크기로 썬다. 차의 맛과 향을 끌어내기 위해서 구증구포는 우리나라의 전통 제다법으로 차를 만들 때 사용하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찻잎을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리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은 찻잎의 쓴맛을 줄이고 단맛과 풍미를 강화하며, 차의 보관성과 건강 효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1. 구증(九烝) : 찻잎을 아홉 번 찌는 과정으로 찌는 과정에서 찻잎의 유효 성분이 더욱 추출되고, 맛과 향이 깊어진다.
2. 구포(九曝) : 찐 찻잎을 아홉 번 말리는 과정으로 햇볕에 말리거나 그늘에서 건조하며 이 과정에서 차의 수분이 제거되고 보관성이 향상된다.
이렇게 만든 차는 깊고 풍부한 맛을 가지며, 건강에 좋은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게 된다.
깊어가는 가을,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나기 마련인데 특히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건강에도 좋은 차 한 잔으로 건강을 챙겨보세요.
김나윤 / 해마을협동조합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