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역하면 ‘콩 세는 사람’으로, 숫자와 데이터로 모든 문제를 바라보는 재무·회계 전문가를 냉소적으로 일컫는 말. 기업의 재무·회계 담당자들이 지나치게 숫자에 의지하고 그것에 얽매어 중요한 경영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자동차회사 GM의 경영혁신을 이끌었던 밥 루츠 CEO가 2012년 <빈 카운터스>라는 동명의 저서에서 ‘숫자와 데이터로 기업을 망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면서 재무·회계 담당자들을 폄하하는 비속어로 널리 쓰인다.
이들은 숫자와 데이터를 근거로 비효율을 제거하고 이윤을 극대화함으로써 주주 이익과 비용 절감에 무게 중심을 두지만,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한 과감한 투자나 제품 및 서비스의 혁신을 어렵게 만든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