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왔다가 빨리 갈라>
이렇게 가을이 그리웠던 때가 있었던가요?
일찍 상해버린 명절 음식이 아까워 잡탕을 끓여 먹다가 배탈이 난 것도,
하루 사이에 춥다고 오두방정을 떠는 것도
다 미친 날씨 때문이지 제 잘못을 아니잖아요?
과일이며 배추며 가격은 또 미친 듯이 폭등하는데
살기가 갈수록 팍팍해집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날의 풍경을 놓치고 싶진 않네요.
- 몇 해 전에 경북 영양에서
/ 이동호 편집위원 (탑서울치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