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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라포토 54] 파도타기 체험
  • 이동호 편집위원
  • 등록 2024-08-21 14: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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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서핑하기 좋은 곳에 사시면서 왜 안 하세요?”

새카맣게 그을린 서핑샵의 주인장은 참 이해가 안 된다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다. 서울에서 휴가차 내려온 선배에게 송정에 왔으니 일일체험 한번 해보지 않겠냐 했더니 같이 하잔다. 비켜가는 태풍의 영향인지 적당한 파도가 연이어 세트로 몰려오는데도 강사가 뒤에서 힘껏 밀어주지 않으면 보드는 파도와 잘 어울리지 못하고 제자리에 멈추고 만다. 패들링이라고 하는 손으로 노젓기가 되어야 속도를 올릴 수 있는데 보기는 쉬워도 막상 해보면 쉽지 않다. 중년을 지나가고 있는 선배는 그래도 너무 재미있다며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좋아한다. 젊은이들의 전유물이던 서핑이 요즘은 어린 아이들부터 5, 60대 장년층까지 폭이 넓어지고 있다. 

제 키보다도 더 큰 보드를 끌면서 바다로 들어가는 아이는 알까? 너의 그 자유로움이 얼마나 부럽고 소중한 것인지를….


이동호 편집위원 / 탑서울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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