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야,
칸나야, 말해봐!
어느 녀석이 그랬냐고?
내가 진작 그랬잖아!
집적이는 녀석이 있으면 이 오빠에게
말해라고 말이야!
아차차!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칸나야!
빨리 내 등에 업혀!
응급실부터 가야지!
뭣해! 퍼떡 일어나 업히라니깐!
사진 예성탁 / 글 박하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