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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홍련
  • 편집국
  • 등록 2024-07-10 15: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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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사진 노융성





아 라 홍 련


노융성


천년을

숨  죽이고  산 

씨앗의 힘이 꽃을  피워 

연분홍  밭을  만들었네

생명의 질긴 인연 놓아버리질 못하고

홍련으로  피기까지

인고의 깊은 세월이 얼마인가?


아라가야의

긴 잠을 깨고 보니

세상도 사람도 바뀌어 있었네

다시 천년 후에는

어떤  사람들이

나를 찾아와 반겨줄까?



• 아라홍련

경상남도 함안은 가야시대에 아라가야 지역이었다. 함안 성산산성 유적지 발굴 과정에서 수습된 700여 년 전 고려시대의 연꽃 씨앗이 발아하여 피운 연꽃이다. 연꽃 아랫부분은 흰색, 중간은 분홍색, 상단은 붉은색으로 고려 탱화 및 벽화의 모습과 같이 진화되지 않은 순수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한돌 노융성 (010-2585-7444) 시, 서, 화, 사진 40년 활동 멀티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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