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마발협 양기성 감사>
비가 내리다 가는 곳마다 비가 그치면 흔히 하늘의 도움이라 한다. 지난 23일 ㈔마린시티발전협의회(회장 김애경·이하 마발협)가 주왕산으로 떠난 워크숍이 그랬다.
장마 초입에 들어서 출발 전날부터 비가 억수로 오더니 출발 당일 아침 하늘의 표정은 소변이 마려운 아이의 얼굴이었다. 잔뜩 찌푸렸지만 비는 오지 않아 순조롭게 출발하여 주왕산에 도착했다. 주왕산에도 방금까지 비가 내린 흔적이 역력한데 일행을 맞이하는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다. 함께 행사에 나선 어울림산악회와 합류하여 산채비빔밥에다 사과가 들어간 청송사과 막걸리 한 잔을 곁들였다.
안개에 덮인 주왕산
사과 막걸리 잔을 놓지 못하는 사람들은 남고 주왕산 트레킹에 나선 사람들은 대전사 사찰을 거쳐 학소대, 용추폭포 방향으로 향했다. 방금 비가 그친 주왕산이 미처 안개를 거두지 못해 봉우리마다 남겨진 안개는 넋을 놓게 만들었다. 용추폭포를 끝으로 일정상 발길을 돌려야 하는데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하늘이 허락하여 주왕산 정기를 듬뿍 받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마발협이 해운대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단체로 그리고 해운대라이프신문과 동반 성장하기를 빌어 보았다.
/ 예성탁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