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록 방석 위, 붉게 타는 불꽃,
지난 겨울, 토굴 속
동안거가 없었던들
저토록 빛날까?
백팔번뇌 끊어내지 않았던들 저토록 영롱할까?
네 모습, 자수정 보석보다, 아니 아니
부처님 진신사리보다 찬란하구나
사진 예성탁 /글 박하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