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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 편집국
  • 등록 2024-03-23 10: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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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타령 / 박하


어깨를 걸고 춤을 춘다

흥타령 콧노래로 슬슬 추다가

젓가락 장단에 막걸리 취흥이라

뛰고 굴리고 소매자락 휘날리며

얼~쑤 좋다, 지화자 좋다

덩실덩실 잘 돌아가는구나


흥에 겨워 돌려대는 상모,

꽹과리도 신명에 자지러지고,

세상이 다 노랗게 너울거려서

더 이상 몸 가눌 수가 없다

마침내 무더기로 무너지는구나


지화자 좋다, 개나리 팔자 상팔자


사진 예성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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