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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해운대문화원 향토사 세미나 열려
  • 편집국
  • 등록 2023-12-22 14:10:46
  • 수정 2023-12-22 15: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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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향토사연구소 황구 전문위원과 본 지 예성탁 발행인이 발제
  • 가깝지만 잘 모르는 우리 지역의 역사 알게 된 뜻깊은 자리

향토사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황구 전문위원(왼쪽)과 예성탁 해운대라이프신문 발행인


지난 12월 8일 오후 4시부터 해운대구문화복합센터 3층 다목적강당에서 향토사 관련 주제 발표가 있었다. 


◇ 해운대 반여동 포로수용소 이야기


첫 번째로 해운대문화원 향토사연구소 황구 전문위원의 ‘반여동포로수용소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현재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부지에 있었던 한국 전쟁 시 포로수용소는 1950년 10월경 세워졌다. 포로수용소는 약 3년간 운영되면서 2,000~10,000명  가량 수용했다. 이와 함께 설치된 연합군교육대로 사용되었고 나중에 육군병기학교가 들어서게 된다. 당시 토지를 강제수용당한 주민들 46명이 연명으로 미군 담당자에게 진정서를 올렸다. 

올해 7월 21일 미국 미시시피대학의 브릿지 마틴 교수가 해운대문화원을 찾아 문서를 전해주었다. 이 문서에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포로수용소 토지 강제 수용에 대한 주민들의 절박한 진정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황구 전문위원(왼쪽)과 예성탁 발행인


◇ 장산 마고당, 천제단에 대한 고찰


다음 발제자로 나선 해운대라이프신문 예성탁 발행인은 ‘장산마고당 천제단 가는 길’을 통해 마고당과 천제단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마고할미에 대한 <부도지>*의 내용를 소개함과 동시에 인류의 시작점을 이야기했다. 

이어 <동래부동하면고문서>*와 <장산신당중건모연문>*을 통해 마고당이 품고 있는 숨겨진 사실에 대해서도 설명하였다. 그리고 천제단 가는 길의 이정표 필요성과 천제단 뒤에 세워진 3개 입석의 정체를 밝히려 노력했다. 또한 마고할미와 장산제를 엮어 장산마고제로 만들어 지역문화제뿐만아니라 문화재청 지정행사로까지 발전시킬 포부를 내비쳤다. 





◇ 열띤 강연, 참석자 호응도 높아


이날 세미나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향토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가까운 반여동 지역에 포로수용소가 있었다는 것, 장산에 마고당이 있다는 걸 알고 놀랐습니다. 연세 드신 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학생들, 지역 젊은이들이 함께 해 오늘 이야기를 들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좌 4동, ‘ㄷ’아파트, 50대 학부모)


“서민들의 삶, 지역 역사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잊혀가는 향토사를 연구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에 감사하고,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동래구, 50대 국어교사)


정리 / 수수 기자


세미나를 마치고 해운대라이프신문 편집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예성탁 발행인(오른쪽에서 세 번째)

덧붙이는 글

*부도지 : 신라 박제상이 엮은 우리 민족 상고사 *동래부동하면고문서 : 조선후기 동하면(좌·중·우·재송동)지역의 지방자치행정문서 *장산신당중건모연문 : 낡은 마고당 중건을 위한 경비를 조달하고자 1924년 작성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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