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마을 고랭지 무밭
1963년 장산 산지 개간사업으로 형성된 장산마을이다. 주민들은 65년 경부터 해발 550미터인 고랭지의 특성을 살려 장산무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하여 유명한 특산물로 인기가 높았다.
장산무는 70년대 장산마을 아낙네들이 머리에 이고 1시간 넘게 걸어서 해운대시장에 팔아 생계를 유지한 애환의 산물이다.
이후 70년대 말 이정희 여사 등의 노력으로 미국에서 젖소를 지원받으면서 젖소목장을 마을 사업으로 시작했다. 그러다 90년대 중반 해운대 신시가지가 건설되면서 춘천의 오염 염려와 등산 시 목장에서 나는 악취 등 환경적인의 이유로 목장이 이전하면서 공동체가 와해될 위기를 겪었다.
2021년 장산이 구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공원마을지구 내 주거 주민들은 이주단지가 조상되면 이주할 예정으로 있다. 더불어 차량이 군부대를 통과하지 않고 장산마을로 향할 수 있는 임도 건설이 이루어지고 있다.
장산무는 마을 주민의 자급형으로 소규모로 재배해 오다 올해부터는 생산량을 늘려서 직접 판매 혹은 인근 협동조합 등 가치를 함께하는 단체들과 협업 판매를 시도하고 있다.
/ 신병륜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