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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쟁이 양치기 소년 해운대구
  • 신병륜 편집위원
  • 등록 2023-11-15 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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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포~청사포 덱 공사로 11개월에 걸쳐 통행이 금지되었으나 마무리가 되지 않아 겨우 한 사람만 다닐 수 있다.


해운대-송정 간 연안정비사업으로 인해 작년 12월 31일부터 올해 8월 12일까지 미포 만리재 터널부터 청사포 입구까지 통행을 막아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달맞이길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준공 일정은 9월 10일로 연기되었고 또다시 10월 30일로 연기된 끝에 간신히 통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공사가 완전히 끝나지 않아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만 통행이 가능했다. 


지난달 31일 현장을 찾아가니 통행이 되긴 했지만 공사가 안 끝나 위험하다며 한 사람씩만 지나갈 수 있다는 안내표지판이 있었다. 작년 12월 31일부터 시작된 공사가 약속된 기한이 지나 11개월이 지나도록 끝나지 않은 것은 공사계획을 처음부터 잘못 세웠다고 할 수밖에 없다. 



공사기간이 연장되면서 통행금지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공사 일정이 두 번째로 연기된 지난 9월에 공사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연기된 이유를 주민들에게 공고문을 붙여 알리는 것이 어떠냐고 했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 이곳은 해운대블루라인파크의 해변열차가 지나가고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지만 제대로 된 해명도 없이 1년여 동안 통행이 어려운 곳이 된 셈이다. 공사 주무관청인 해운대구 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쉽다.


/ 신병륜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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