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날을 대한민국 정통성이 확립된 건국의 날로 보고 이를 건국절로 기념하자는 주장에서 비롯된 논쟁. 2006년 7월 31일 대표적인 뉴라이트 학자인 이영훈 교수가 동아일보에 ‘우리도 건국절을 만들자’라는 칼럼을 올리면서 시작되었다.
이에 반해 진보진영과 주류 역사학계는 1945년 8.15를 기념하는 광복절이 있는데도 건국절이 그 자리를 대체하게 하는 것은 헌법에도 명시된 임시정부의 법통과 우리 역사의 연속성을 부정하는 것이며,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의 아버지’로 만들려는 속셈이라고 의심한다.
최근 이종찬 광복회 회장은 1948년 8월 15일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일일 뿐 ‘건국’이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면서 건국절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선임에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