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라이프 사무실에서 스마트폰 강의를 하고 있는 차동렬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질문 1> 먼저 차동렬 강사님은 10년 전 중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하고 스마트폰 강사로 활동해 오셨다는데 인공지능 스마트폰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답변> 사범대를 졸업하고 영어교사로 근무하던 중, 1984년 학교 현장에 최초로 컴퓨터가 도입되면서부터 IT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985년 삼성소프트웨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이후 2011년 스마트폰 앱 공모전과 2023년 디지털배움터 콘텐츠 공모전에서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셈입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부터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여러 기능들을 스스로 연구하고 익혔습니다. 현재는 재능기부 형태로 복지관과 여러 장소에서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도울 수 있는 일을 사명으로 느끼고 있으며, 이를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질문 2> 스마트폰의 인공지능과 챗GPT의 세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시지요. 

<답변>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지능을 모방하여 학습, 추론, 문제 해결 등을 수행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AI는 음성 인식, 사진 분석, 일정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킵니다. 예를 들어, AI 카메라는 사진을 촬영할 때 자동으로 최적의 설정을 적용해 주고, 음성 비서 기능은 음성 명령을 통해 메시지 전송, 알람 설정 등을 손쉽게 도와줍니다.

챗GPT는 AI 기술의 대표적인 예로, 대규모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하여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언어 모델입니다. 챗GPT를 활용하면 일정 관리, 이메일 작성, 예약 등의 일상적인 업무를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냉장고에 있는 재료의 사진을 올리면 그 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인공지능과 챗GPT는 우리의 일상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질문 3> 그린시티에서의 인공지능 스마트폰의 저변 확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변> 인공지능 스마트폰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소규모 실습 중심의 교육이 효과적입니다. 해운대 그린시티 주민들은 비교적 스마트폰 활용 능력이 높기 때문에, 해운대라이프가 플랫폼이 되어 희망자를 모집하여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되, 그중 우수한 몇 명을 강사로 양성하여 이들이 다시 새로운 교육생을 가르치며 저변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그린시티를 인공지능 스마트폰 활용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적인 지식 기반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4> 해운대라이프를 활용한 스마트폰 교육도 제안하셨는데요.

<답변> 그린시티의 대부분 가정에 해운대라이프가 보급되므로, 이를 활용해 스마트폰 교육 영상을 쉽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각 교육 영상마다 QR코드를 생성하고, 이를 소식지에 인쇄하여 배포합니다. QR코드 옆에는 영상의 제목과 간단한 설명을 추가해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영상은 간결하게 제작하여 시니어 시민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하되, 부족한 부분은 해운대라이프에서 일정한 요일과 시간에 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 김영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