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사람에게 말할 때 그 사람보다 낮은 윗사람은 존대를 하지 않는 어법. 가령 직장에서 부장에게 대리 이야기를 할 때 부장이 더 높은 대상이기 때문에 “김 대리님이 오셨어요”가 아니라 “김 대리가 왔어요”라고 하는 것이다.
국립국어원은 2011년 ‘표준 언어예절’에서 압존법이 사적인 관계에서는 써도 좋지만 직장과 사회에서는 언어예절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를 근거로 국방부는 2016년 2월 압존법을 사용하지 않도록 교육할 것을 지시했다. 최근에는 ‘혼란’ ‘갈등’을 이유로 가정 내에서도 지키지 않아도 되는 예절로 바뀌고 있다.